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가 캐디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쇼플리는 캐디인 오스틴 카이서(미국)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반지(사진)를 선사했다. 카이서는 쇼플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했던 2017년부터 캐디를 맡고 있다. 카이서는 쇼플리의 PGA투어 4승, 2019년 프레지던츠컵과 2021년 라이더컵 우승을 함께했다.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가족의 숙원을 해결했다. 쇼플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육상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쇼플리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소원을 풀었고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가문의 영광이 됐다. 그리고 쇼플리는 파트너인 카이서의 도움을 잊지 않았다.

쇼플리가 카이서에게 선물한 반지엔 미국 국기, 올림픽 오륜기, 올림픽의 무대였던 도쿄의 영문명 등이 새겨져 있다. 카이서는 “비록 나는 올림픽 메달을 받을 수 없었지만, 쇼플리와 그의 가족은 내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기분 좋은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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