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폴란드 통신사 ‘P4 Sp. z o.o.(P4)’에 1000억 원 상당의 폴란드 현지통화 금융을 제공, 국내기업의 통신장비 판매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P4는 가입자 수 1500만 명을 보유한 폴란드 최대 통신사업자다. 무선통신과 번들서비스(결합상품) 부문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보의 이번 지원으로 P4는 약 4억6000만 즈워티(약 1343억 원)를 대출받아 국내기업이 공급하는 물품의 구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럽계 글로벌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무보가 지원하는 보험을 담보로 P4에 폴란드 현지화 대출을 하는 구조다. 지난해 12월 22일 금융계약 체결 후 이달 첫 인출이 이뤄진다. 통신사와 같이 매출이 현지화로 일어나는 업종의 경우 대출금액을 현지화로 상환할 수 있는 금융에 대한 수요가 높다. P4의 이번 금융 이용 결정에도 이런 금융구조가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무보는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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