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가운데)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지난해 9월 1일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김영문(가운데)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지난해 9월 1일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 동서발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

2년동안 18만4282명이 동참
요양원 등 14곳에 71㎾ 제공

3250여 가구에 에너지 바우처
버스정류장에 냉난방설비 설치
3년연속 ‘사회공헌 C마크’ 받아

울산·당진시와 협력 16억 출연
에너지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수소도시 구축 지역경제에 도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과 상생협력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께 가다, 동행(同行)’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자인 태양광 설비 기부와 에너지효율 개선 등 동서발전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창업·중소기업에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천사 프로젝트 = 동서발전이 2019년부터 시작한 ‘WP에너지1004 프로젝트’는 소외 이웃에 디자인 태양광설비를 전달하는 활동이다. 동서발전 임직원과 시민이 목표한 걸음을 달성하면 지역 소외계층에 디자인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18만4282명이 동참해 공동생활가정,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14곳(총 설치용량 71.16㎾)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신박한 에너지 정리’도 진행 중이다. 거동이 불편해 정기적인 청소가 어렵거나 에너지효율 개선이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가 대상이다. 경력단절여성, 노인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에너지 진단 후 집수리, 정리수납, 에너지효율 개선을 돕고 있다.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의 여름·겨울철 에너지 비용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행복 에너지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울산 지역 3251가구를 도왔다. 2020년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필요물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울산 지역화폐(가구당 7만 원)를 비대면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어린이, 노약자의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을 냉난방설비, 휴게공간 등을 갖춘 스마트쉼터로 탈바꿈하는 교통복지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쉼터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는 시설 운영에 활용한다. 현재 충남 당진버스터미널 등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울산, 강원 동해, 전남 여수지역에도 스마트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역사회에 꾸준히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3년 연속 전사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C마크’를 부여받았다.

◇중기 경영난 해소·고용 창출 = 동서발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지역에 힘을 보태는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에너지전환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 울주군, 당진시와 협력해 총 16억5000만 원을 출연, 울산테크노파크·충남산학융합원과 함께 에너지 분야 창업전문가,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울산시와 ‘2021년 기업 자율형 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해 에너지, 지역주력산업, 신재생·4차 산업혁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창업기업 30곳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10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당진시, 울주군과도 협업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개발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 58개 사가 104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도왔다.

울산지역 유관기업과 협업해 수소 도시 구축에 앞장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등 울산 소재 기업 4개 사와 협력해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울산항에 국내 첫 그린수소 공급 거점기지를 완공하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힘을 합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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