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으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지명관 전 한림대 석좌교수가 1일 별세했다. 98세.

1924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일성대학 1회 입학생 출신으로, 1947년 월남해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덕성여대 교수와 ‘사상계’ 주간을 지냈으며,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다 1972년 일본으로 건너가 약 20년간 망명생활을 했다. 1973~1988년 일본의 진보 성향 월간지 ‘세카이(世界)’에 ‘TK생(生)’이라는 필명으로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하며 해외에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통로 역할을 했다.

1993년 귀국한 고인은 한림대 석좌교수, 일본학연구소 소장,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KBS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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