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전남대병원, 같은 달 29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 숨진 90대 2명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오미크론 확진자로 판명 났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모두 90대 여성이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당국은 오미크론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으며,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이들을 오미크론 연관 사례로 분류해,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 모두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11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318명이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은 델타 변이의 2~3배에 달하지만, 치명률은 70% 정도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만큼 향후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 등에 대한 후속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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