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시 핫스폿으로 떠올라
“수직 상승… 의료 과부하 우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하루 평균 40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쏟아지며 “전례 없는 수준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다.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은 하루 8만5000명이 넘는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또 한 번 ‘핫스폿’(집중 발병 지역)으로 떠올랐다.
필수 인력의 감염 사례가 늘면서 사회 기반 시스템이 붕괴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안보 분야 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까지 감염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배가량 불어난 39만6490명으로,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의 절반 이상이 신규 확진 건수를 매일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7일 평균치가 정확한 추세를 확인하는 가장 적합한 지표로 여겨진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확진자 증가세가 “수직 상승에 가깝다”면서 “이는 전례 없는 것으로, 이전에 본 그 어떤 사례도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특히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입원율이 델타보다 낮다고 해도, 너무 많은 환자가 나오면 입원 환자가 밀려들면서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영국에서도 잉글랜드 한 곳에서만 역대 최대치인 16만2572명의 일일 신규 환자가 나왔고, 곧 “5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자치령인 중미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선 신규 확진 사례가 무려 4600% 폭증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수직 상승… 의료 과부하 우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하루 평균 40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쏟아지며 “전례 없는 수준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다.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은 하루 8만5000명이 넘는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또 한 번 ‘핫스폿’(집중 발병 지역)으로 떠올랐다.
필수 인력의 감염 사례가 늘면서 사회 기반 시스템이 붕괴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안보 분야 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까지 감염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배가량 불어난 39만6490명으로,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의 절반 이상이 신규 확진 건수를 매일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7일 평균치가 정확한 추세를 확인하는 가장 적합한 지표로 여겨진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확진자 증가세가 “수직 상승에 가깝다”면서 “이는 전례 없는 것으로, 이전에 본 그 어떤 사례도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특히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입원율이 델타보다 낮다고 해도, 너무 많은 환자가 나오면 입원 환자가 밀려들면서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영국에서도 잉글랜드 한 곳에서만 역대 최대치인 16만2572명의 일일 신규 환자가 나왔고, 곧 “5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자치령인 중미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선 신규 확진 사례가 무려 4600% 폭증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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