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와 민정 이양 협상을 벌여온 민간 출신 압둘라 함독 총리가 2일 결국 사임했다. 군부 쿠데타 후 계속돼온 격렬한 반군부 시위와 유혈 진압 등 정치·사회적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과도정부 민간 출신 총리마저 사임함으로써 민주 정부 구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함독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책임을 반납하고 총리직을 사임한다”며 “과도정부는 (군부와 민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고, 수단은 생존을 위협당하는 위험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함독 총리의 사임은 군부 쿠데타 이후 수단의 내정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 앞서 수단은 2019년 4월 30년간 독재를 해오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부와 야권이 함께 ‘통치위원회’를 구성해 민정 이양 준비에 들어갔으며, 함독 총리는 같은 해 8월 총리로 취임했다. 그러나 통치위원회의 군부 지도자였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지난해 10월 25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함독 총리는 집무실에서 쫓겨나 가택에 연금됐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AP통신 등에 따르면 함독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책임을 반납하고 총리직을 사임한다”며 “과도정부는 (군부와 민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고, 수단은 생존을 위협당하는 위험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함독 총리의 사임은 군부 쿠데타 이후 수단의 내정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 앞서 수단은 2019년 4월 30년간 독재를 해오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부와 야권이 함께 ‘통치위원회’를 구성해 민정 이양 준비에 들어갔으며, 함독 총리는 같은 해 8월 총리로 취임했다. 그러나 통치위원회의 군부 지도자였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지난해 10월 25일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함독 총리는 집무실에서 쫓겨나 가택에 연금됐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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