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가 IMF 조기종식 선언한곳
“유능한 민생·경제 대통령 될것
4대위기 넘어 대도약시대 열것”
“747공약 연상? 비교하지 말라”
광명=송정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종합 국력 세계 5위(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며 “유연한 추진력과 실용적인 자세로 4대 위기를 넘어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환의 시대, 격동과 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구체적인 정책과 과감한 실천과 뛰어난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저성장·양극화, 기후, 미·중 경쟁을 4대 위기로 규정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이겨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자 선진국으로 성장한 경험 등을 들며,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하다. 다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 삶에 드리웠던 지독한 가난과 장애, 역경과 위기들을 이겨냈던 것처럼 자랑스러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조기 종식을 선언한 곳이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만 바라보겠다”며 “국민 통합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격만 억누르며 시장과 싸우기보다 무주택 실소유자와 1주택자 보호를 핵심 목표로 삼고 충분한 공급과 시장 안정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기존 택지 안에서 공급을 늘리려면 용적률, 층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공공 기여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G5, 국민소득 5만 달러가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강국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질문에는 “747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소리였다. 거기에 비교는 안 해 주면 좋겠다”며 “군사력, 경제력, 수출, 문화 역량까지 합쳐 6∼7위 국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적으로 지금보다 앞서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자는 뜻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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