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924개사 설문
“美주식 비중 늘리겠다”42%
‘국내주식에 투자 37%’추월
60%“올 韓성장률 3% 미만”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과 어두운 경기 전망에 대응할 투자자산으로 국내외 주식 등 ‘투자형 자산’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통상 인플레이션 상황에선 채권, 금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데 경영진은 ‘역발상’으로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28일 총 924개 법인이 참여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인 기업의 CEO와 CFO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CEO/CFO 포럼’ △국내 상장사 대상으로 비대면 운영 중인 ‘언택트 서밋’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상장기업 경영진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21.3%)을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경영진도 응답자의 과반수인 55.6%에 달했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에 이어 ‘재정지출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19.0%), ‘금리 인상’(19.0%)을 경영상 주요 리스크(위험)로 꼽았다. 경영진은 정부가 전망한 2022년 국내 경제성장률(3.1%)보다 비관적으로 경기를 전망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60.1%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에 대비, 법인 자금 투자를 확대할 자산으로 국내외 주식(32.6%), 부동산펀드·비상장 주식 등 대체투자 자산(21.0%)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러한 투자형 자산에 이어 ‘채권’ ‘구조화 상품’ 등이 꼽혔다. ‘현금’과 대표 안전형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각각 9.0%, 7.3%에 불과했다.
주식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42.6%로 국내 주식(37.9%)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다. 경영진 개인의 자산운용은 법인자금 운용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 주식 확대’ 응답이 전체 응답의 44.4%로 법인자산의 주식투자 니즈보다 높았다.
투자 선호 국가로는 한국 47.6%, 미국 40.4%로 양분됐다. 경영진이 가장 닮고 싶은 글로벌 CEO에 대한 질문에는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꺾고 1위로 선정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美주식 비중 늘리겠다”42%
‘국내주식에 투자 37%’추월
60%“올 韓성장률 3% 미만”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과 어두운 경기 전망에 대응할 투자자산으로 국내외 주식 등 ‘투자형 자산’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통상 인플레이션 상황에선 채권, 금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데 경영진은 ‘역발상’으로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28일 총 924개 법인이 참여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인 기업의 CEO와 CFO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CEO/CFO 포럼’ △국내 상장사 대상으로 비대면 운영 중인 ‘언택트 서밋’의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상장기업 경영진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21.3%)을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경영진도 응답자의 과반수인 55.6%에 달했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에 이어 ‘재정지출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19.0%), ‘금리 인상’(19.0%)을 경영상 주요 리스크(위험)로 꼽았다. 경영진은 정부가 전망한 2022년 국내 경제성장률(3.1%)보다 비관적으로 경기를 전망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 미만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60.1%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에 대비, 법인 자금 투자를 확대할 자산으로 국내외 주식(32.6%), 부동산펀드·비상장 주식 등 대체투자 자산(21.0%)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러한 투자형 자산에 이어 ‘채권’ ‘구조화 상품’ 등이 꼽혔다. ‘현금’과 대표 안전형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각각 9.0%, 7.3%에 불과했다.
주식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 주식의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자가 42.6%로 국내 주식(37.9%)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다. 경영진 개인의 자산운용은 법인자금 운용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나타났다. ‘국내·해외 주식 확대’ 응답이 전체 응답의 44.4%로 법인자산의 주식투자 니즈보다 높았다.
투자 선호 국가로는 한국 47.6%, 미국 40.4%로 양분됐다. 경영진이 가장 닮고 싶은 글로벌 CEO에 대한 질문에는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꺾고 1위로 선정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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