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매매량, 작년1월의 11%
정부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고점 인식 확산으로 인해 주택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다.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거래 시장은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모두 뚜렷한 거래 절벽 현상을 보였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난해 7월 4701건을 기록한 뒤 8월 4216건, 9월 2706건, 10월 2191건, 11월 1355건, 12월 608건으로 5개월 연속 급감하고 있다. 특히 12월 매매량은 지난해 최고 거래량을 보인 1월 5795건의 11% 수준에 그쳤다.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한 달 내내 20건도 거래되지 않은 자치단체가 종로구(6건), 강북구(7건), 중구(9건), 광진·성동·용산구(각 13건), 동작구(18건), 금천구(17건), 중랑구(19건) 등 9개구나 됐다. 그동안 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노원구의 12월 매매량은 30건으로 지난해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5월 513건의 6.0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 매수 바람이 거셌던 다세대·연립주택(빌라)도 5월에 6016건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감소해 12월에는 2233건에 그쳤다. 단독·다가구주택도 지난해 5월 904건 이후 7개월 동안 감소해 12월에는 199건 매매에 머물렀다.
양천구 목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12월 한 달간 급매물이 4∼5건 나왔지만 실제 매매계약은 1건밖에 없었다”며 “올해 들어서도 시세보다 내린 급매물이 있는지를 묻는 이들은 있어도 적극적인 매수 뜻을 밝힌 이들은 없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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