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작년 11월 주택동향’
서울은 전년比 23%이상 급감


지난해 11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17%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서울에서는 23% 이상 줄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은 불안정성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11월 주택동향에 따르면 누적 공동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5만6036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인 42만9701가구보다 17.1% 감소했다. 2∼3년 전 건설 인허가 실적이 미미했던 영향으로 입주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초기 공급은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다주택자들을 잠재적 투기자로 몰아 수요 억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펴왔던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만6026가구로 1년 전보다 9.2%, 서울은 6만1256가구로 15.7% 감소했다. 나머지 지방은 15만10가구로 26.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7095채로 전년 동기보다 21.9% 감소했다. 특히 서울 새 아파트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준공실적은 3만8800가구로 전년도 5만544가구보다 23.2% 줄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4094가구로, 전월 1만4075가구보다 0.1%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8년 12월 5만8838가구를 기록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9월 1만3842가구를 찍은 이후 10월 1만4075가구로 증가로 전환, 11월까지 두 달간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은 1472가구로 전월(1290가구) 대비 14.1%(182가구) 증가해 수도권에서 미분양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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