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일(사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가 비대면 신년회에서 “대표직을 걸고 돌봄종사자에 대한 교통비 지급과 촉탁직원의 가족수당 지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돌봄종사자들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할 때 드는 교통비를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 돌봄종사자들은 많게는 하루 4곳의 가정을 방문해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60세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하는 촉탁직의 가족수당 지급이 중단되는 것 역시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황 대표는 “직원들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를 제도로 담아내지 못하는 대표는 무능한 사람”이라며 “내년 이맘때까지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 예산 대부분을 출연금에 의존하는 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의 긍정적인 검토가 전제돼야 두 가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며 “기호지세(騎虎之勢)의 심정과 자세로 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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