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조사

“尹, 대통령 돼선 안돼” 48.8%
20대선 李·安 오차범위내 접전


리얼미터가 5일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열세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 조사에서도 50%에 가까운 응답을 받아 20·30세대 젊은층 공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후보는 3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19.1%, 윤 후보는 18.4%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7.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4%로 뒤를 이었다.

18∼29세에선 이 후보(26.4%)와 안 후보(23.6%)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고 윤 후보는 15.1%로 다소 처졌다. 30대에선 이 후보가 41.3%로 윤 후보(22.1%)와 안 후보(14.0%)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가 32.5%를 얻어 윤 후보(22.1%)와 안 후보(14.1%)를 따돌렸다. 부동산 이슈가 핵심인 서울에서도 이 후보 31.5%, 윤 후보 20.8%, 안 후보 19.0%로 이 후보가 우세했다.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 이른바 ‘비토 인물’ 질문엔 윤 후보가 48.8%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가 36.2%로 조사됐다.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당내 갈등과 윤 후보의 연이은 실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차기 대선에서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선 응답자의 29.3%가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꼽았고, ‘여타 인물·정당 정권교체’가 28.3%, ‘국민의힘 정권교체’가 26.8%로 나타났다.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 가운데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부동산’이 33.4%로 가장 많았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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