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1유로(약 1350원)짜리 맥주는 없다.’
유럽 최악의 폭음 국가로 알려진 아일랜드가 맥주 한 캔은 1.7유로(약 2300원), 와인 한 병은 7.4유로(약 1만 원) 이상으로 정하는 주류 최저 가격제 시행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 아일랜드에서 알코올 함유 1g당 술의 최저 가격을 10유로센트로 정하는 최저가격제가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라 맥주 한 캔의 가격은 최소 1.7유로, 와인 한 병 가격은 최소 7.4유로로 정해졌다. 1유로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던 값싼 맥주들의 가격이 대폭 오르게 된 것으로, 아일랜드의 슈퍼마켓 체인 슈퍼발루는 기존 18유로에 판매되던 기네스 24캔 묶음의 가격이 39.77유로로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가 발효되기 전날인 3일 아일랜드 곳곳에선 마지막으로 값싼 맥주와 와인을 사놓으려는 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스티븐 도넬리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줄이고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인한 보건 서비스 압력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 내 최악의 폭음 국가로 꼽히는 아일랜드의 15세 이상 국민은 한 해 동안 보드카 40병 또는 맥주 436파인트에 상당하는 양을 마신 것으로 2019년 조사됐다. 앞서 영국의 스코틀랜드가 2018년 최초로 주류에 최저 가격을 도입했고 2020년 웨일스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유럽 최악의 폭음 국가로 알려진 아일랜드가 맥주 한 캔은 1.7유로(약 2300원), 와인 한 병은 7.4유로(약 1만 원) 이상으로 정하는 주류 최저 가격제 시행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 아일랜드에서 알코올 함유 1g당 술의 최저 가격을 10유로센트로 정하는 최저가격제가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에 따라 맥주 한 캔의 가격은 최소 1.7유로, 와인 한 병 가격은 최소 7.4유로로 정해졌다. 1유로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던 값싼 맥주들의 가격이 대폭 오르게 된 것으로, 아일랜드의 슈퍼마켓 체인 슈퍼발루는 기존 18유로에 판매되던 기네스 24캔 묶음의 가격이 39.77유로로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가 발효되기 전날인 3일 아일랜드 곳곳에선 마지막으로 값싼 맥주와 와인을 사놓으려는 사재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스티븐 도넬리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줄이고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인한 보건 서비스 압력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럽 내 최악의 폭음 국가로 꼽히는 아일랜드의 15세 이상 국민은 한 해 동안 보드카 40병 또는 맥주 436파인트에 상당하는 양을 마신 것으로 2019년 조사됐다. 앞서 영국의 스코틀랜드가 2018년 최초로 주류에 최저 가격을 도입했고 2020년 웨일스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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