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모(33) 씨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멈추면서 연말 회식 자리가 모두 취소되자 자택이 있는 경기 고양시에 사는 동료들을 초대해 ‘집콕 송년회’를 가졌다. 처음엔 어떻게 손님을 맞아야 할지 몰라 부담도 됐지만 각자 먹고 싶은 배달 음식을 하나씩 주문하기로 합의한 뒤로는 크게 신경 쓸 게 없었다. 김 씨는 “고기에 폭탄주 대신 닭발에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신년회도 다른 동료 집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로 지난 연말 집콕 송년회가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썰렁했던 식당과는 달리 배달앱 시장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멈춘 직후 2주(12월 18∼31일) 동안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총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는 8612만3217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7496만1246명) 대비 1116만1971명(14.89%) 증가했다. 또 다른 연중 최대 성수기인 8월 21일∼9월 3일과 비교해도 834만9563명(10.73%) 많은 수치다.
해당 통계 수치가 존재하는 지난해 7월 6일 이후 일일 최다 사용자 수도 연말에 나왔다. 배달의민족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사용자 수가 489만1437명이었고,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18일에 각각 144만7991명, 97만34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송년회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말 이벤트도 상당수 집에서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앱 관계자는 “통상 8월과 12월이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데 지난해는 12월 사용자 수가 훨씬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집콕 송년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로 지난 연말 집콕 송년회가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썰렁했던 식당과는 달리 배달앱 시장은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멈춘 직후 2주(12월 18∼31일) 동안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총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는 8612만3217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7496만1246명) 대비 1116만1971명(14.89%) 증가했다. 또 다른 연중 최대 성수기인 8월 21일∼9월 3일과 비교해도 834만9563명(10.73%) 많은 수치다.
해당 통계 수치가 존재하는 지난해 7월 6일 이후 일일 최다 사용자 수도 연말에 나왔다. 배달의민족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사용자 수가 489만1437명이었고, 요기요와 쿠팡이츠는 18일에 각각 144만7991명, 97만34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송년회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말 이벤트도 상당수 집에서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달앱 관계자는 “통상 8월과 12월이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데 지난해는 12월 사용자 수가 훨씬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집콕 송년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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