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022년 처음 출전하는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를 앞두고 5일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임성재는 2022년 첫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해 2월의 16위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랭킹 26위인데 조금씩 올려서 20위 안에 유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상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지난해 11월 중순에 귀국, 최근까지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에서 2022년을 시작하는 임성재는 “작년에도 좋은 성적(공동 5위)을 냈는데 올해도 그러면 좋겠다. 첫 대회라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보면서 열심히 쳐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퍼트를 보완할 점으로 꼽으며 “하와이 대회는 바람이 변수다. 오늘도 연습을 해보니 바람에 따라 두 클럽 정도 차이가 났다”면서 “바람 계산과 거리 조절을 잘하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다. 8번 홀(파3)이 아주 예쁜 내리막 홀인데 작년에 버디를 못 잡아서 올해는 버디를 꼭 해보고 싶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데뷔 이후 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임성재는 “3승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기보다 차분히 기다리며 기회를 보겠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는 다른 대회보다 더 집중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임성재는 “시즌 초반에 좋아하는 대회가 많아 경기에 계속 출전할 것 같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잘해서 세계랭킹을 조금씩 올리고 싶다. 마지막 목표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프로선수들도 나갈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반겼다. 임성재는 “기회가 되면 나갈 생각이다.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해서 잘해보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해 “한국 대표로 나간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제 경력에 남는 기록이다. 이런 경력이 쌓일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맛본 이경훈도 “우승자들이 나올 수 있는 대회라 설레고 기분이 좋다. 새해를 여는 첫 대회라 잘하고 싶다”면서 “나오고 싶은 대회였는데 무척 영광이다. 매일 재미있게 치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경훈은 “(우승 이후) 심리적으로 여유를 얻었다”면서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연습을 많이 했다. 지난해처럼 우승 기회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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