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조기 인상과 동시에 양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5일(현지시간) 시사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쌍끌이 긴축’ 전략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 후 여름부터는 양적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Fed가 이날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점 또는 더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으며,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규모 감소는 Fed가 양적 완화를 통해 매입한 자산을 다시 시장에 파는 정책으로 양적 긴축으로 불린다.

Fed의 급격한 긴축 브레이크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나스닥 지수는 3.34%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충격은 국내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7%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약 2개월 만에 장중 1200원 선이 깨졌다.

임정환·유회경 기자
임정환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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