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규상 당대표가 최고위 의결로
공천관리위원회 10인이내 구성
재보선 후보는 尹과 러닝메이트
대선후보 당무 우선권 행사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의 공천권 문제가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대구 중·남 등 5곳에서 치러진다. 이 대표는 이달 중하순쯤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공관위원장 인사 등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공관위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내·외 인사 1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자격시험은 3월 대선 직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와 공개 발언 등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재·보선과 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천 원칙을 정해 그 원칙에 따르면 될 것”이라면서도 “엄밀히 따지면 공천은 당 대표의 도장이 들어간 공천 추천서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공천 결정의 최종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 측은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근거로 공천권 행사의 주체가 후보라고 보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이번 재·보선에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려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당무 우선권이 후보에게 있으니 당연히 공천을 관리할 권한도 후보에게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며 “후보는 대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천해야 하고, 당 대표도 거기에 호응하고 동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무 우선권은 ‘울산 합의’에서도 말했듯이 윤 후보가 먼저 이 대표에게 요청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요청하지 않고 윤 후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공천관리위원회 10인이내 구성
재보선 후보는 尹과 러닝메이트
대선후보 당무 우선권 행사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의 공천권 문제가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대구 중·남 등 5곳에서 치러진다. 이 대표는 이달 중하순쯤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공관위원장 인사 등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규상 공관위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내·외 인사 10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자격시험은 3월 대선 직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와 공개 발언 등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재·보선과 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천 원칙을 정해 그 원칙에 따르면 될 것”이라면서도 “엄밀히 따지면 공천은 당 대표의 도장이 들어간 공천 추천서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공천 결정의 최종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 측은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을 근거로 공천권 행사의 주체가 후보라고 보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이번 재·보선에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려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당무 우선권이 후보에게 있으니 당연히 공천을 관리할 권한도 후보에게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며 “후보는 대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천해야 하고, 당 대표도 거기에 호응하고 동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무 우선권은 ‘울산 합의’에서도 말했듯이 윤 후보가 먼저 이 대표에게 요청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요청하지 않고 윤 후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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