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58대·189명 투입 진화
고립 5명 중 2명은 빠져나와
평택=박성훈 기자
경기 평택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한 냉동창고 신축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1단계 상황은 일시적으로 해제됐으나 갑자기 불이 다시 커지면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평택소방서 외에도 인근 지역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들이 총동원돼 화재를 진압했다. 현장에는 소방차 58대와 소방관 189명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다 이날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3명이 본부와 교신이 끊어지면서 이들의 위치와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의 소방관으로, 당초 해당 구조대에서 소방관 5명이 투입돼 오전 9시 34분쯤 2명이 현장을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3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대피한 구조대원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 내에 대원 수색팀을 추가로 투입해 연락이 닿지 않는 3명의 구조대원 위치를 찾고 있다.
작업자 중에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났을 당시 현장 1층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과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2차례 화재 현장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잔류 인원을 파악한 결과 작업자는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냉동창고는 건축면적 3만5000여㎡(지상 7층·지하 1층)의 대형 건축물로, 화재 직전까지 공정률 8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공사를 위해 다량의 우레탄폼이 살포돼 있었고, LPG연료통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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