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김연경이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랴오닝과의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시상식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3일 열린 3위 결정 1차전에서 21득점했고, 4일 열린 2차전도 20득점해 상하이를 3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김연경은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속팀의 SNS에도 3위 입상 소식을 알리는 사진이 다수 공개됐지만 김연경은 없다. 반면 상하이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미국)은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시나스포츠는 “시상식에 방역 문제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고, 김연경은 나이 어린 동료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설명하며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는 시상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해야 한다. 올 시즌 중국 배구리그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다수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 이해욱 대표는 “현지 방역지침으로 인해 소속팀 선수 모두가 시상식에 참여할 수 없었고, 부득이하게 김연경 선수가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김연경 선수는 소속 팀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음 주 초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중국리그의 종료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향후 거취는 정해진 것이 없다. 선수와도 중국리그가 종료된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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