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2020년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 공공행정상’(UNPSA)을 받은 지 1년 6개월여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0년 6월 공공행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 산하 경제사회국(UNDESA)과 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EN)가 주관하며, 공공행정 우수 사례 분야별로 1개 국가에만 수여한다. 구는 ‘포용적이고 균등한 서비스 전달’ 분야에서 ‘효사랑 건강주치의’(HYO Policy)가 선정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첫발을 디딘 ‘효사랑 건강주치의’는 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팀이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75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질병 관리, 치매·우울 평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성동구만의 특별한 고령 친화 정책이다. UN 공공행정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지다가 지난해 12월에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렸다. 하지만 성동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두바이 총영사관이 대리 수상하도록 했다. 6일 외교부로부터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받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사진)를 열어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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