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분석업체 보고서
피해액 절반이상 ‘스캠’ 때문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 달러(약 16조8490억 원)의 가상화폐가 스캠(신용사기), 다크넷(불법 파일 공유), 랜섬웨어(탈취한 데이터에 대한 몸값 요구) 등 범죄 행위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는 6일 발표한 ‘2022년 가상화폐 범죄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1년 범죄와 연관된 가상화폐 지갑으로 흘러들어 간 돈이 전년(78억 달러) 대비 2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하게 저질러진 불법 행위는 스캠이었고, 그다음이 해킹을 통한 절도였다.
지난해 가상화폐 관련 스캠으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8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도난당한 가상화폐 규모는 총 32억 달러 상당으로 516% 급증했다. 특히 ‘러그 풀’(rug pull·투자자를 속여 가상화폐를 사도록 유도한 뒤 일정 금액을 모으면 이를 현금화해 달아나는 신종 사기 수법)로 발생한 불법 수익이 28억 달러로 스캠 범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오징어코인’ 사기가 여기에 해당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1000억 달러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돈세탁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이 업체는 지적했다. 현재도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불법 가상화폐 지갑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가상화폐 거래액이 15조8000억 달러(약 1경9031조 원)를 기록, 그 규모가 전년 대비 567% 크게 불어난 덕에 불법 자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저치인 0.15%에 불과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피해액 절반이상 ‘스캠’ 때문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 달러(약 16조8490억 원)의 가상화폐가 스캠(신용사기), 다크넷(불법 파일 공유), 랜섬웨어(탈취한 데이터에 대한 몸값 요구) 등 범죄 행위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는 6일 발표한 ‘2022년 가상화폐 범죄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1년 범죄와 연관된 가상화폐 지갑으로 흘러들어 간 돈이 전년(78억 달러) 대비 2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하게 저질러진 불법 행위는 스캠이었고, 그다음이 해킹을 통한 절도였다.
지난해 가상화폐 관련 스캠으로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8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도난당한 가상화폐 규모는 총 32억 달러 상당으로 516% 급증했다. 특히 ‘러그 풀’(rug pull·투자자를 속여 가상화폐를 사도록 유도한 뒤 일정 금액을 모으면 이를 현금화해 달아나는 신종 사기 수법)로 발생한 불법 수익이 28억 달러로 스캠 범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오징어코인’ 사기가 여기에 해당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1000억 달러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돈세탁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이 업체는 지적했다. 현재도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불법 가상화폐 지갑에 저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가상화폐 거래액이 15조8000억 달러(약 1경9031조 원)를 기록, 그 규모가 전년 대비 567% 크게 불어난 덕에 불법 자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저치인 0.15%에 불과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