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디자인파크 매장에서 한샘리하우스 직원이 ‘홈플래너2.0’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설계 상담을 하고 있다. 한샘 제공
한샘, 가상현실 서비스도 제공 리바트, 창호 전문 브랜드 선봬 LX, 주요 백화점에 전시장 열어
코로나19 장기화와 노후주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잡기 위한 리빙업계의 ‘토털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0년 41조5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6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홈스타일링’이 큰 인기를 끈 동시에 전체적인 주택 노후화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을 고치고 싶어 하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업체들의 서비스도 발전하고 있다. 한샘은 비대면 소비 흐름에 맞춰 집에서도 리모델링 공사 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샘 홈페이지나 공식 모바일 앱인 ‘한샘몰’에 접속하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3D 영상으로 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현관, 거실, 침실, 주방 등을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VR 기술을 활용한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샘은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홈 리모델링 상품을 제1금융권인 하나은행의 금융 대출로 구매할 수 있는 ‘하나 인테리어 대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공 관리를 가장 중요시하는 한샘은 시공협력기사 교육 기관인 한샘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시공 인력을 7500명까지 늘렸고, 품질보증 및 사후 관리 보증을 제공하는 ‘책임시공’ 분야를 부엌, 마루, 욕실 등에서 전기, 목공, 설비로 확대했다.
현대리바트는 토털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주거·상업 시설용 창호 시공과 사후 관리를 책임지는 창호 전문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를 선보였다. 현대리바트가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를 내놓은 건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20년 리바트 바스(욕실)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 창호 등 인테리어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 론칭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LX하우시스는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인테리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대형 백화점에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를 열었다. 지인스퀘어는 약 200평 규모의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으로 주방, 욕실,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주요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