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2021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성균관로 일대를 포함한 지역 곳곳의 경관이 크게 개선됐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불법 간판을 철거해 도시미관은 살리고, 보행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낡고 훼손된 간판은 한(韓)문화 1번지 종로의 품격에 걸맞은 한글 중심 디자인을 입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로 1∼59 △창신6가길 38∼66-1 △창신쌍용 2단지 등에 있는 188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 사업을 시행했다. 각 지역은 오래된 대형 간판과 불법 간판이 서로 경쟁하듯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종로구는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가게별 특성을 녹여낸 개성 있는 간판들을 설치하기 위해 디자인 총괄계획가 자문·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을 했고, 업소별 최대 300만 원까지 간판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아울러 대상지 내 낡은 건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간판 교체 외에도 벽면 도색, 배선 정리 작업을 병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불법 간판 총 218개를 철거하고 한글 중심의 친환경 LED 간판 145개를 설치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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