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무너져내린 건물의 철골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무너져내린 건물의 철골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연합뉴스
■ 화정동 신축공사 외벽붕괴 참사

수색견 투입 뒤 소방대원 진입
실종된 근로자 6명 탐색 돌입


광주=전세원·최지영, 정우천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를 맞은 12일 실종된 6명의 근로자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건물 잔해 안쪽에 대한 내부 수색이 지연되면서 근로자들을 구조할 ‘골든타임’도 지나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사,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안전진단전문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전문팀은 적외선 및 열감지 기능이 포함된 드론 2대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건물 내부 일부에 대한 수색작업은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에 구조팀은 먼저 수색견 6마리를 투입했으며 이후 119 소방대원을 내부로 진입시켰다. 사고가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의 건물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일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19시간이 넘게 시간이 흐른 상태다.

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안전부장, 감리단 관계자, 타워크레인 기사 등을 이틀째 불러 사고 발생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날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현장에서 구청·소방·경찰·전문가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열고 광주시 소재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관련기사

전세원
최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