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고 당할줄은…” 눈물
광주 = 정우천 기자
“밤새 초조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당국이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생사를 알 수 없으니….”
12일 오전 9시 3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장 인근에 마련된 ‘긴급구조통제단’의 천막. 전날 외벽 붕괴 사고로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의 가족 15명가량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실종된 작업자 6명 중 5명의 가족이 모여 있었다. 오전 9시 조금 넘어 이용섭 광주시장이 천막을 찾아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걱정을 덜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작업자 김모(64) 씨의 아들과 며느리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 씨의 며느리는 “5일 전쯤 시아버지께서 전화로 ‘광주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사고로 연락이 두절될 지 몰랐다”며 “살아만 계셨으면 좋겠다”고 두 손을 모았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작업자 김모(56) 씨의 부인과 아들, 딸 등 3명은 “어제(사고 당일) 아침에 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셨는데, 이런 사고를 당할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사고로 연락이 끊긴 작업자는 이들 외에 김모(66)·설모(58)·오모(56)·유모(56) 씨 등이다. 현장소장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3명은 28∼29층에서 조적 작업을, 다른 3명은 31∼34층에서 창호 설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드론을 띄워 붕괴된 건물의 외벽을 살핀 후 안전진단팀을 내부로 들여보냈다. 안전진단 결과 일부 내부의 수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23층까지만 진입이 가능하며 한쪽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현장 구조 활동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안전진단을 마친 뒤 구체적인 구조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밤새 초조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당국이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생사를 알 수 없으니….”
12일 오전 9시 3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장 인근에 마련된 ‘긴급구조통제단’의 천막. 전날 외벽 붕괴 사고로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들의 가족 15명가량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실종된 작업자 6명 중 5명의 가족이 모여 있었다. 오전 9시 조금 넘어 이용섭 광주시장이 천막을 찾아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걱정을 덜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작업자 김모(64) 씨의 아들과 며느리도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 씨의 며느리는 “5일 전쯤 시아버지께서 전화로 ‘광주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사고로 연락이 두절될 지 몰랐다”며 “살아만 계셨으면 좋겠다”고 두 손을 모았다.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작업자 김모(56) 씨의 부인과 아들, 딸 등 3명은 “어제(사고 당일) 아침에 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셨는데, 이런 사고를 당할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사고로 연락이 끊긴 작업자는 이들 외에 김모(66)·설모(58)·오모(56)·유모(56) 씨 등이다. 현장소장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3명은 28∼29층에서 조적 작업을, 다른 3명은 31∼34층에서 창호 설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드론을 띄워 붕괴된 건물의 외벽을 살핀 후 안전진단팀을 내부로 들여보냈다. 안전진단 결과 일부 내부의 수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현재 23층까지만 진입이 가능하며 한쪽은 완전히 무너져 내려 현장 구조 활동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안전진단을 마친 뒤 구체적인 구조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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