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역 조정안 발표
비응급 이송 개인車·택시 투입
먹는치료제 이달 3만명분 도입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하겠다”며 규제 완화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오는 16일 종료되는 ‘모임 4인, 영업시간 9시’ 등 현행 방역 시스템의 조정안을 14일 확정·발표한다. 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도 13일 국내 첫 도입 후 14일부터 공급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역학조사 효율화 등의 치료시스템 개편도 본격화한다.
12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임상위원장은 이날 “기존 엄격한 K방역은 오미크론 대응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이날 오전 일상회복지원위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수정 보완해 14일 중대본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 시 재택치료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민간을 적극 활용한 신속 방역시스템도 구축한다. 전해철 2차장은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PCR 검사 역량을 1일 85만 건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전 일상회복지원위 회의에서도 오미크론 맞춤형 전략이 논의됐다. △의원급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참여 △앱 활용 시민 참여형 확진자·접촉자 동선 파악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해 “‘속도’와 ‘효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방역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며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그리고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 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맞춤 전략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화이자의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 분의 초도물량이 13일 낮 12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4일부터 치료현장에 공급된다”며 “1월 말까지 1만 명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14일부터 우선 사용된다.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유한양행이 생활치료센터(91곳), 담당약국(281곳)에 공급한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오후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하면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88명으로 집계됐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3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비응급 이송 개인車·택시 투입
먹는치료제 이달 3만명분 도입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하겠다”며 규제 완화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오는 16일 종료되는 ‘모임 4인, 영업시간 9시’ 등 현행 방역 시스템의 조정안을 14일 확정·발표한다. 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도 13일 국내 첫 도입 후 14일부터 공급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역학조사 효율화 등의 치료시스템 개편도 본격화한다.
12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임상위원장은 이날 “기존 엄격한 K방역은 오미크론 대응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이날 오전 일상회복지원위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수정 보완해 14일 중대본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 시 재택치료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민간을 적극 활용한 신속 방역시스템도 구축한다. 전해철 2차장은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PCR 검사 역량을 1일 85만 건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전 일상회복지원위 회의에서도 오미크론 맞춤형 전략이 논의됐다. △의원급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참여 △앱 활용 시민 참여형 확진자·접촉자 동선 파악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해 “‘속도’와 ‘효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방역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며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그리고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 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맞춤 전략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화이자의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 분의 초도물량이 13일 낮 12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4일부터 치료현장에 공급된다”며 “1월 말까지 1만 명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 14일부터 우선 사용된다.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유한양행이 생활치료센터(91곳), 담당약국(281곳)에 공급한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오후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하면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88명으로 집계됐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3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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