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로봇·미디어 크리에이팅 등 실용적인 교육 과정 구성 ‘주효’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이공계 분야 취업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4차산업 칼리지’(사진) 수료생 중 9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중 10명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의 행·재정적인 지원으로 2020년부터 본격 운영된 ‘서초 4차산업 칼리지’는 카이스트와 함께 운영한 AI칼리지를 비롯해 로봇 코딩 칼리지,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등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만 54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서초구는 밝혔다. 교육 과정 운영에 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취업 준비생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4주 과정으로 진행된 AI칼리지에서는 우수 수료자 21명이 관련 기업의 인턴으로 채용됐고, 이 중 6명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AI칼리지에서 교육을 받고 기업 정규직에 채용된 김모 씨는 “이공계 전반의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됐다”며 “조교들로부터 진로 설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호평했다.

서초구는 올해도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산업 칼리지를 계속 운영한다. 참여 인원을 늘려 600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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