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슐라드밍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2초 66으로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분 32초 8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시프린은 완치 후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이로써 월드컵 회전에서만 통산 47승을 유지, 알파인 월드컵 단일 종목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시프린이 회전,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대회전에서 세운 46승이다. 시프린은 또 전 종목에서 통산 73승을 작성하며 남녀를 통틀어 현역 최다승 1위, 은퇴 선수를 포함해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86승을 남긴 스텐마르크, 2위는 여자부 최다인 82승의 린지 본(은퇴·미국)이다.
시프린은 그러나 올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종합 우승엔 실패했다. 올 시즌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은 9차례 열리며 그중 7경기가 끝났고,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블로바가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블로바는 7차례 여자 회전 중 5번을 우승했고, 시프린은 2회 정상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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