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및 투약이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충북 청주 물류창고센터에서 배송된 치료제를 건네받고 있다. 작은 흰 박스 하나에 5일치 분량 30알이 들어 있다.  곽성호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및 투약이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충북 청주 물류창고센터에서 배송된 치료제를 건네받고 있다. 작은 흰 박스 하나에 5일치 분량 30알이 들어 있다. 곽성호 기자
■ 효율성 초점 방역체계 개편

유증상·65세이상 PCR검사 집중
동네병원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
내달 6일까지 모임 6인·영업 9시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고 동네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항원검사와 환자 관리·치료가 시행된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오는 1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비해 일일 확진자가 약 7000명이 발생하게 되면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역·의료체계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이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단계’ 지침에 따르면 65세 이상이나 유증상자 등 고위험군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그 외에 무증상 선제검사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병·의원급 민간의료기관에서 3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역학조사 대상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 1순위 조사대상을 가족·60대 이상·고위험 기저질환자로 설정하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도 7일로 단축한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벼운 환자가 폭증할 것을 대비해 중등증 환자 격리 기간을 최소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고, 오미크론 변이가 9일부터 13일까지의 변이분석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2.8%가 되는 등 우세종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고려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앞으로 3주간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카페·식당 등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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