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존재 이유는 민생 해결”
규제완화 메시지로 중도층 공략
주말엔 1박 2일 강원 영동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았다. 10대 그룹 CEO와의 토론회, 재건축·재개발 관련 지역 방문 등에 이어 지속해서 규제개혁을 강조하는 경제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첨단산업·바이오·물류거점·로봇 등 각 분야의 국내외 기업 경영인·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민생에 있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면서 “(기업인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개선될 점, 정부가 너무 괴롭히는데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든가 불필요한 규제 문제 해소 문제도 의견을 주면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신년 들어 경제 행보에 초점을 맞춘 것은 친기업적인 이미지와 규제 완화 메시지를 통해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1일 수출 전초기지인 부산신항을 찾아 새해를 시작했고, 4일에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에는 신경제 비전 선포식(11일), 10대 그룹 CEO 토크(12일), 재건축·재개발 공약 발표(13일) 등 굵직한 경제 행보를 연달아 가졌다.
이날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인천 가는 길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기재부에서 오늘 소상공인 지원 예산 추경한다고 발표했는데 또 조금만 했다”며 “하는 김에 많이 해야 효과 나는데 찔끔찔끔 소액으로 해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도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깐 밖에 북풍한설 몰아치는 벌판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꿈베이커리’를 찾아 장애인 제빵사와 함께 직접 제빵 체험을 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인천 번화가인 부평 문화의 거리를 걸으면서 인천 시민을 만나고 민심을 듣는다.
주말에는 1박 2일로 강원도를 방문해 춘천, 홍천, 인제, 고성, 양양, 강릉 등을 찾을 예정이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 등과 관련한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강원 영동 지역을 찾는 건 처음이다.
송정은·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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