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 자문인 위성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용외교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미·중 갈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올인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선 “시도할 만하다”면서도 “성과를 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대북·외교 정책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위 위원장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돌이켜보면 한국 정부는 미·중 사이에서 이슈별로 문제를 다뤄왔고, 그 결과 미·중 모두 한국에 높은 기대를 하게 되거나 불만을 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미·중 전략 경쟁은 북핵 문제만큼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한국의 방향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단단히 하면서도 이웃인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진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주요 문제가 감지된 것은 없지만 최대치의 잠재력에 도달하진 못했다”고 평가한 뒤 “이 잠재력을 확보해 활용하는 것은 다음 행정부”라고 강조했다.
위 위원장은 문 정부가 추진해 온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대화 재개라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길 예상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