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미나미노 다쿠미(왼쪽)와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FL컵 4강 1차전 도중 서로 마주 보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의 미나미노 다쿠미(왼쪽)와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FL컵 4강 1차전 도중 서로 마주 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풋볼리그컵 4강 1차전서 0-0

리버풀이 안방에서 한 명 퇴장당한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놓쳤다.

리버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4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0-0으로 비겼다. 애초 1차전은 지난주 열리고 이날 2차전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리버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일정이 1주일씩 연기됐다. 2차전은 오는 21일 아스널의 홈에서 펼쳐진다. 2차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리버풀은 전반 24분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뒤에서 발을 높이 치켜든 탓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이날 점유율에서 77-23%, 슈팅에서 17-3개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리버풀은 그러나 저조한 골 결정력 탓에 유효슈팅에서 1-1개로 아스널과 같았고,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프리카축구선수권대회 출전 탓에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사디오 마네가 세네갈에 차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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