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노래·PC방 등 11종은 유지
오미크론, 21일쯤 우세종 될 듯
정부가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뿐 아니라 학원과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등에 대해서도 18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하기로 했다. 방역패스 정책 혼선에 따라 적용 예외 시설이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주 검출률이 26.7%로 증가하면서 오는 21일쯤 우세종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8일부터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마트·백화점 등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학원(연기·관악기·노래 등은 방역패스 적용) △영화관·공연장(50명 이상 대규모 비정규 공연장 방역패스 적용) 등 6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생활필수시설은 방역패스 적용을 해제한다”며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으며,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26.7%로 직전 주 12.5%의 두 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679명이 추가돼 누적 5030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94.7%는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 중대본은 오는 21일쯤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 우세종이 되고, 질병관리청은 2월 중순에 확진자(거리두기 40% 완화 시)가 2만5000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59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54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다. 한편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돼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기존처럼 오후 9시까지로 계속 제한되며,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시행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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