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 수원시‘지속가능 협약’ 체결
시민 의견 반영후 운영·관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경기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수원도시재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김현준(사진 왼쪽) LH 사장을 비롯해 염태영(〃가운데) 수원시장, 허정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공원녹지’는 기존 공공주도의 일방적 공원녹지 조성 방식과 달리, 최초 계획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녹지시설을 구성하고 조성 이후에는 시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공원녹지의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시민주도형’ 조성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LH·수원시·수원도시재단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수원 당수지구 내 24만2000㎡ 규모의 공원녹지를 시민주도형 공원녹지로 시범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시민협의체 의견을 반영한 공원녹지 설계 및 조성을, 수원시는 행정·인허가 지원을, 수원도시재단은 시민협의체 구성·운영 등 시민 참여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공원에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원’을 콘셉트로 △물놀이장 △전시시설 △커뮤니티센터 △생태학습원 △숲속 쉼터 등의 주요 시설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추가 시설이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LH는 시민·지역사회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공공과의 협업을 통해 공원녹지의 계획, 조성,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해 수요 맞춤형 공원녹지 조성이 가능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환경복지 향상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중 시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공원녹지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수렴(3∼5월), 아이디어 공모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5월 이후) 등을 거쳐 오는 2025년까지 시민과 함께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양 창릉지구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현준 사장은 “이번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사업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원녹지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수요 맞춤형 공원녹지가 조성됨은 물론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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