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흐름 분석

李, 2030·여성층서 부진
30%대 지지율 못벗어나

尹, 중도층서 마음 못얻어
당선 가능성은 李에 밀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해 들어 공격적으로 경제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중도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중도층의 벽’에 부딪힌 모양새다.

18일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4자 대결 지지율을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이 후보는 31.7%를 얻으며 윤 후보(32.8%)에게 1.1%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이 같은 기간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이 후보는 33.4%, 윤 후보 35.9%로 두 후보 간 2.5%포인트 차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 근소한 격차지만, 두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 모두 30%대에 갇혀 있었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는 민주당의 ‘집토끼’로 불리던 2030·여성, 중도층 지지세 부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1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전주 38.2%에서 27.9%로 10.3%포인트 떨어졌고, 20대 지지율도 29.7%에서 21.8%로 7.9%포인트 하락했다. 여성 지지율도 38.0%에서 35.8%로 2.2%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40.1%→38.5%) 및 인천·경기(42.0%→36.9%), 서울(36.4%→31.6%) 지역에서도 부침이 계속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지율은 회복했지만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누가 대선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인물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46.2%)라는 응답이 윤 후보(41.9%)를 앞섰다. 윤 후보의 과제 역시 중도층 지지 확보다. 최근 미시적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지만, 세 확장 기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김현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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