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보도에 가로판매대(사진), 구두 수선대 등 영업시설물이 지난해 대비 119개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이 늘어나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장사가 잘 안되자 영업을 접은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2011년 2550개소에서 2021년 1552개소로 10년 동안 39.1%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671개소에서 올해 1552개소로 7% 줄기도 했다. 대부분이 자연 감소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자연 감소의 배경을 분석한 결과, 판매부진에 따른 영업 포기가 46건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이어 고령 운영자의 영업 포기가 20.2%, 운영자 사망이 11.8%로 뒤를 이었다.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이미 허가된 시설물 외에 신규 허가가 엄격히 금지돼있어 기존 운영자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8월 기준 60대 이상 운영자는 전체의 86%였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판매부진, 운영자 고령화 등으로 자연 감소하는 보도상 영업시설물은 신속히 철거해 시민의 보행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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