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은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티빙(TVING) 오리지널 시리즈 ‘내과 박원장’(서준범 극본, 연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 중 민머리 분장에 도전하게 된 그는 “분장하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리고 벗는 데만 한 시간이 걸린다. 처음엔 너무 오래 걸려서 ‘괜히 한다고 했나’ 싶었다”며 “대본 콘셉트상 대머리를 숨기고 사는 사람이다. 그 머리를 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사람은 김광규 씨다. 제 머리를 보고 그렇게 크게 웃더라. 저를 비웃더라”고 말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과 박원장’은 진정한 의사가 되기를 꿈꿨으나 한가한 진료실에 앉아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생존기를 그린다. 이서진이 연기하는 박원장은 슬기도 낭만도 없는 초보 개원의로, 빚은 늘고 머리숱은 잃어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는 “코미디 대본이 저에게 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웹툰에서 민머리 캐릭터라고 하길래 ‘이 대본이 왜 나에게 왔을까? 잘못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무슨 생각으로 내게 이 대본을 보냈나 궁금해서 감독을 만났다, 감독이 꼭 민머리일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상징적인 모습이니까 한 번 하자고 했는데 몇 번은 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서준범 감독은 “미디어에서 비치는 의사는 화려하고 멋있었는데 ‘내과 박원장’은 소상공인으로 나온다. 우리네 사람들과 닮았다. 이런 모습을 보며 웃음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내과 박원장’은 티빙을 통해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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