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아너소사이어티’
돌아가신 어머니도 가입시켜
부산=김기현 기자
자수성가한 만학도이자 다양한 사회나눔 활동을 해온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사진 오른쪽) 회장이 부산 동명대에 ‘두잉(Do-ing)인재육성’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양 회장은 18일 전달식에서 “산업화시대 동명공전, 정보화시대 동명정보대학교,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국내 최초의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 체험형 대학 등으로 혁신적 교육을 펴고 있는 동명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 회장의 좌우명 ‘심상사성’(心想事成·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뤄짐)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실천인재 양성의 두잉대학 핵심 가치와 통한다. 은산해운항공 슬로건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도 이 같은 초긍정 행복에너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양 회장은 14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소년가장’이 된 뒤 운송회사에 취업했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전문대학 야간반, 방송통신대, 동아대를 다니며 경영학 석사·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고향인 경남 함양에 3억 원을 기부해 장학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고액기부자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부부가 가입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 가입시키기도 했다. 동아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부산경상대 등에 기금을 쾌척하고, 탁구 등 스포츠 육성에도 힘썼다.
그는 19년 동안 회사를 다니다 37세에 종합물류업체인 은산해운항공을 창업해 현재 국내에 7개 기업과 미국, 중국, 베트남 현지법인을 두고 ‘긍정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통령 석탑산업훈장, 대한민국 해양대상, 무역진흥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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