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물산이 부분시공한 ‘리야드 메트로(전철)’ 건설 현장을 찾아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복합 교통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대중교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리야드의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의 지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도심 6개 노선(168㎞) 중 3개 구간(64㎞)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삼성물산이 자랑스럽다’고 다섯 차례나 언급해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 공사를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시공만 하청받던 과거의 차원을 넘어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저가 수주경쟁이 아닌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사업관리로 사우디 핵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우리 해외건설 업체가 추구할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잘해낸다면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와 중동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