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물류망·인프라구축 등도 협력


한국과 이집트가 무역·투자, 전기차, 해수 담수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코트라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경제인연합회와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시보 한-이집트 경협위원장(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이집트 지역의 물류망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글로벌 경제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금은 양국 간 협력의 깊이와 폭이 확대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친환경과 미래 신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양국의 기업인과 기관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현대로템, 명신 등이 포함됐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집트 정부의 지속가능발전전략인 ‘이집트 비전 2030(Egypt Vision 2030)’을 기반으로 전기차, 정보기술(IT), 교통 등 친환경·미래산업 협력사업을 발굴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해 양국 간 무역 협력체계도 구축·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 겸 투자·행정개혁 장관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양국은 △무역 촉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사절단, 세미나, 워크숍 등 개최 협력 △전기마이크로버스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 전기 툭툭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등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0억 달러(약 1조1941억 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에 관한 MOU도 맺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이집트에 1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양국은 2016년 3월 총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 패키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집트 비전 2030에 맞춰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력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박정민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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