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를 둘러싼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터지고 있다. ‘파티 게이트’로 사임 위기에 놓인 그가 이번엔 자신을 위한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폭로가 새롭게 나온 데 이어 전 교통부 차관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해임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기에 일부 의원이 최근 존슨 총리 불신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가 보수당 원내총무에게 위협을 받았다는 폭로까지 나오면서 존슨 총리는 벼랑 끝에 처한 모양새다.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실내 모임이 금지됐었던 지난 2020년 6월 19일 직원 약 30명이 사무실에 모여 존슨 총리 생일을 축하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존슨 총리 약혼자였던 캐리 존슨이 파티를 주도했으며, 이들은 20~30분간 함께 음식을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지난 2018년 교통부 정무차관직에 임명됐다가 2020년 물러난 보수당 의원이 자신이 해임된 이유가 무슬림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누스 가니 의원은 최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총리가 관직에서 물러나라고 해 그 이유를 원내총무에게 물어보니 무슬림 신앙이 문제로 제기됐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고 인종, 종교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보수당 중진인 윌리엄 래그 하원 행정·헌법위원장은 몇몇 의원이 총리 불신임 투표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가 원내총무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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