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민심 대선 여론조사

18~29세의 경우는 과반 넘어
“지지후보 바꿀수 있다” 29.6%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의 27일 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있어도 바꿀 수 있다는 응답도 29.6%로, 여전히 유동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는가’라는 질문에 ‘결정했다’는 69.4%,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0.2%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조사(26∼27일)보다 결정했다는 응답(57.2%)은 12.2%포인트 증가했다. 그럼에도 10명 중 3명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쪽은 여성(34.8%)이 남성(25.7%)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57.9%)는 과반이 마음을 정하지 못했고, 30대도 44.1%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72.3%)은 대다수의 표심이 표류하고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있다고 응답한 867명 중 69.8%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쪽도 29.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계속 지지’가 68.5%, ‘바꿀 수 있다’가 30.1%였던 것과 비슷하게 여전히 유동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9세(63.2%)가 지지 후보 교체 가능성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 30대(53.6%)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계속 지지는 50대(83.8%), 60세 이상(81.6%)에서 높았고 40대도 78.7%였다. 지지하는 후보별로 나눠봤을 때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81.5%)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76.6%) 지지층에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바꿀 수도 있다’가 62.7%로 높았다.

대선 투표 의향 질문에는 82.4%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한다’는 응답은 12.9%,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은 1.4%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7%로 나왔고, 모름·무응답이 0.6%였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5%였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8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1월 24∼25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7.4%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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