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컨테이너박스(컨박스) 공급 다변화에 나섰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21일 경남 함안군에 있는 국내 컨박스 제작기술 보유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을 찾아 국내외 컨박스 제작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컨박스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해양진흥공사가 27일 밝혔다.

컨박스는 99%가 중국에서 제작되고 있어 중국발 공급 경색이 발생할 경우 국내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컨박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입기업 및 국적선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서진시스템이 ㈜에이스엔지니어링과 협업해 베트남 하이퐁 인근에 설립 중인 컨박스 공장 진행 현황 및 시제품 등을 확인했다. 김 사장은 “향후 베트남 공장을 통해 신규로 발주 의향이 있는 국적선사들에 대한 공동발주 프로그램을 마련, 금융제공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주요 선종별 해운 시황에 대한 전망을 담은 ‘MSI 분기보고서 국문 요약본’을 발간했다.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와 지난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MSI가 발간하는 선종별(컨테이너선·건화물선·유조선) 분기 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의 시장 수급 불균형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공급망 정체 장기화로 당분간 운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정보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분석기관의 시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