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2%는 “별 영향 없을 것”
지지 후보 따라 정반대 답변
“北도발 대선영향 없다” 59.4%
27일 문화일보 설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록’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내용 녹취록’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형님 가족과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 이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1%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은 40.7%였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3.2%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5.0%였다.
반면 ‘윤 후보 배우자인 김 씨가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한 녹취록이 보도된 것이 윤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과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이 각각 45.2%, 42.5%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응답자의 7.8%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고, 모름·무응답은 4.5%였다. 긍정과 중립 응답을 합하면 이 후보 녹취록은 43.9%, 김 씨 녹취록은 50.3%로 이 후보 녹취록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층에 따라 답변 성향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 후보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이 후보 지지층에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7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윤 후보 지지층의 76.3%는 이 후보 녹취록 보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씨 녹취록 보도 영향을 묻는 결과는 정반대로, 윤 후보 지지층에선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이 70.3%였다.
이에 반해 이 후보 지지층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76.3%이었다. 중도층에선 김 씨 녹취록 보도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46.9%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 녹취록 공개에 대해선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과반인 52.8%였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재개 시사가 대선에 미치는 여파와 관련해서는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59.4%, ‘영향이 있다’는 답변은 37.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9%였다. 20·30대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8∼29세의 53.1%는 ‘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45.0%는 ‘영향이 없다’고 봤다.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2년 1월 24∼25일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응답률 : 17.4%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20대 대통령선거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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