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박물관 등 조성
교육·체험 등 콘텐츠 다양


서울 은평구는 ‘은평 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 지정 기간이 오는 2024년까지 연장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처음 지정된 은평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는 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서울 도심 속 지역 특구다. 이번 연장 승인에서는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 미술관 지역이 특구 지역으로 포함됐다. 1차 지정 기간은 2019∼2021년, 2차는 2022∼2024년이다. 은평구는 한문화 콘텐츠 육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특구 기간이 연장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진관동 한옥마을(사진)과 북한산성마을 일대 약 64만250㎡ 면적에 총 364억 원을 투입해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은평구는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북한산 한문화 페스티벌,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너나들이센터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은평구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과 기자촌 주변의 예술마을을 특구 지역으로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 위주 특구에서 교육, 체험, 학습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가진 특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특구 특화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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