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염천교 수제화 거리
2만9000㎡ 규모 철도 유휴부지
호텔·업무 복합단지로 조성
서울역 북부역세권이 13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 중구 서울로7017∼염천교 수제화 거리 사이 약 2만9000㎡ 규모 철도 유휴부지다. 서울역이 국가 중앙역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장기간 방치돼 왔다. 지상 철로가 서울역 일대를 단절시켜 지역 발전 격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역 재편 작업이 첫발을 뗐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서울역 근처 대규모 철도 용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개발된다. 시는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도 만든다. 이 규모면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크기로 평가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됐지만,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 중이었다. 현재 시는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과의 사전협상을 통해 큰 틀의 개발계획을 확정해 둔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 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서울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또 이 금액은 동작구 남태령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의 토지보상에도 투입된다.
다음 달 9일까지 시행되는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개발안이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 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2만9000㎡ 규모 철도 유휴부지
호텔·업무 복합단지로 조성
서울역 북부역세권이 13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 중구 서울로7017∼염천교 수제화 거리 사이 약 2만9000㎡ 규모 철도 유휴부지다. 서울역이 국가 중앙역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장기간 방치돼 왔다. 지상 철로가 서울역 일대를 단절시켜 지역 발전 격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역 재편 작업이 첫발을 뗐다고 설명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서울역 근처 대규모 철도 용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개발된다. 시는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도 만든다. 이 규모면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크기로 평가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됐지만,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 중이었다. 현재 시는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과의 사전협상을 통해 큰 틀의 개발계획을 확정해 둔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 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서울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또 이 금액은 동작구 남태령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의 토지보상에도 투입된다.
다음 달 9일까지 시행되는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개발안이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 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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