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건태 기자

공항 활주로 예정 부지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56) 공사 사장과 A 미래사업본부장·B 공항경제처장 등 임직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일과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공사 소유의 활주로 예정지 364만㎡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전기와 중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 측은 당시 공사 소유 부지에 대한 임대계약이 2020년 12월 31일 끝났는데도 스카이72 측이 부지를 무단 점유해 운영을 이어 가고 있다며 전기와 중수도 공급을 끊었다.

이에 스카이72 측은 공사 측의 일방적인 단전·단수로 잔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골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사장과 A 씨 등 단전·단수 조치 관련 업무를 직접 보고하고 결재한 3명에게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당초 스카이72 측이 고소한 4명 중 나머지 1명은 가담 경위와 정도 등을 고려해 무혐의로 판단했다.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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