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실적발표…전년比 78.4% 증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투자금액이 7조680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종전 최대였던 2020년 4조3045억 원보다 3조3757억 원(78.4%) 증가한 수치로 투자 건수(4231→5559건), 건당 투자액(10억2000만 →13억8000만 원), 피투자기업 수(2130→2438개)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2조4283억 원), 바이오·의료(1조6770억 원), 유통·서비스(1조4548억 원), 전기·기계·장비(5172억 원), ICT 제조업(3523억 원) 순으로 투자액이 많았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1조9982억 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4조1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액 중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긴 건 처음이다.

중기부는 올해도 ‘제2의 벤처붐’을 이어가기 위해 약 1조 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2조 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스마트대한민국, 스케일업, 청년창업, 글로벌, 지역 뉴딜, 소재·부품·장비 등의 분야에 430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이어 약 6000억 원 규모의 2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나머지 1조 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적 벤처투자 추세에 비하면 국내 벤처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벤처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수도권에 쏠린 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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