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꾸준하게 1%P 승부
설 민심 잡는데 총력 다할 것”
국민의힘 “ARS서 조금 높아
확실한 우세 위해 정책 행보”
3월 9일 대통령 선거 판세의 변곡점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설 연휴 직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는 현 상황 속에서 대선 한 달 전 굳어지는 설 민심이 최종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기간 정권교체 찬반 여론 동향, 여야 지지층 결집,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 대선 후보 TV토론이 설 밥상머리에 올라 민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2%포인트 차이의 초경합 상태인 것으로 현재 판세를 보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28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하게 오차범위 안 1% 승부라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달라진 상황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전날(27일) “오차범위 내 초경합 상태”라며 “설 연휴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차이가 없는 ‘제로 베이스’로 판단하며 위기에 강한 후보, 실력 있는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설 밥상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이냐, 무속에 강한 아마추어 윤석열이냐를 놓고 화제가 될 것이고, 이재명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우리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안정적인 판세라고 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펼칠 미래 비전이나 정책, 국민 공감을 끌어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ARS(자동응답방식)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온 부분이 있는데, 실상은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설 연휴에도 사회적 약자, 2030 청년층과 만나 고충을 듣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으론 이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정책 행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민식 전략기획실장은 “설 연휴 기간 서울과 경기, 부산·울산·경남(PK), 충청과 50대 등 ‘회복 탄력성’이 높은 지역과 세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민·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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